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림그림

명절에는 많은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게 되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차례상도 축소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차례는 매번 지내는 것이 아닌 만큼 차례상 차리는 방법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에서는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림그림 정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상은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상차림은 5열로 구성됩니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그리고 2열은 구이와 전 등의 주요리가 배치되고, 3열에는 생선과 두부 등의 부요리가 올라옵니다. 4열은 나물, 김치, 포 등의 밑반찬,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이 올라옵니다.

차례 지내는 시간

과거에 차례는 낮에 지내고 제사는 자시(子時, 밤 11시∼새벽 1시)에 지냈지만 요즘에는 편의상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내고 제사는 시간을 앞당겨 저녁 8~10시 정도에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례상 배열 관련 용어

• 남좌여우(男左女右·남자조상은 서쪽(왼쪽), 여자조상은 동쪽(오른쪽)) 반서갱동(飯西羹東·밥은 서쪽이고 국은 동쪽)
• 적전중앙(炙奠中央·산적과 전은 중앙으로)
• 서포동혜(西脯東醯·포는 서쪽,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색깔 과일은 동편, 하얀색 과일은 서편) 어동육서(魚東肉西·어류는 동편, 육류는 서편) 두동미서(頭東尾西·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동조서율(東棗西栗·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
• 조율이시(棗栗梨柿·대추, 밤, 배, 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배복방향(背腹方向·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한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림그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어려운 분들은 아래 차림그림을 참고해 보시면 쉽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 5열 : 후식인 과일과 과자
• 4열 : 밑반찬인 나물, 김치, 포, 식혜 또는 수정과 3열 : 차례의 부 요리인 탕
• 2열 : 차례의 주요리인 구이와 전
• 1열 : 식사에 해당하는 밥이나 떡국

지역별 제사 음식

지역별로 독특한 제사 음식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 녹두전과 북어적, 강원도는 메밀전병과 메밀전, 전라도는 홍어, 꼬막, 낙지 등을 올리고 경상도는 삶은 문어와 돔배기를 올립니다. 제주도는 빵과 파인애플, 감귤 등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사는 집안과 지방마다 방법이 다양하고 달라 가가례라고도 하는데 기본적인 원칙은 제상이 북쪽을 향하고 제주의 오른쪽은 동쪽 방향이고 왼쪽은 서쪽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원칙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참고하여 차례를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